보통 술의 쓴 맛이나 알코올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과일맛이 나는 술을 많이 찾으실 텐데요.
저는 과일맛 나는 술을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우연히 편의점에서 예거 청포도 라들러를 구입해서 마셔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마셔왔던 다른 과일맛 나는 맥주와는 느낌이 달라서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예거 청포도 라들러 1캔입니다.
캔에서부터 과일을 향기가 나는 것 같은데요.
예거 라들러는 청포도맛 외에도 레몬, 복숭아, 자몽 등 3가지 맛이 더 있는데, 최근에 청포도 맛이 추가가 되었다고 하네요.
예거 청포도 라들러 캔 측면에는 제품 정보가 상세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500ml이고, 원산지는 오스트리아입니다.
참고로, 예거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맥주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하네요.
원재료를 살펴보면, 청포도 에이드가 무려 55%나 들어있습니다.
물론 합성향료나 감미료도 들어있지만, 그것만으로 맛을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네요.
맥주의 함량은 45%로 청포도 에이드보다 더 함량이 적어서 청포도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조금 전 원재료 함량을 보시고 눈치를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청포도 에이드의 함량이 맥주보다 높은만큼 알코올 도수도 2.3%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술을 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예거 청포도 라들러를 잔에 따라보았습니다.
거품은 적당히 일어나고, 거품의 입자는 그리 곱지도 거칠지도 않은 편이네요.
예거 청포도 라들러의 맛을 보았는데요.
처음 마시자마자 청포도의 상큼한 향과 맛이 곧바로 느껴지고, 그 맛이 첫맛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목 넘길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순간, 이게 정말 맥주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포도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끝 맛에서 살짝 알코올의 맛이 느껴졌는데, 알코올의 맛은 정말 약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탄산은 적당히 청량감이 있는 편이어서 마치 청포도맛 에이드를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청포도의 맛이 진하면서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아서 과일 소주를 마실 때처럼 거부감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라들러라서 이런 맛이 당연한 것이지만, 부담 없이 기분 좋게 한 잔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술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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