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맛의 소주들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 과일 맛 정도는 이제 평범해 보입니다.
올해 8월에 대선주조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바로 대선 샤인머스켓입니다.
출시된 지 몇 달이 흘렀지만, 과일맛 소주는 매번 실망을 한 경우가 많아서 굳이 찾아서 마셔보지 않다가 뒤늦게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마셔봤는데,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대선 샤인머스켓 1병의 모습입니다.
소주의 초록색 병이 샤인머스캣과 깔맞춤을 한 듯이 유난히 잘 어울리네요.
소주병도 깔맞춤을 한 듯이 초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1병의 용량은 다 아시는 360ml 용량입니다.
대선 샤인머스켓 병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은 12%로 소주치고는 약한 편입니다.
원재료는 정제수, 주정, 과당, 포도당, 젖산, 사과산, 구연산, 스테비올 배당체, 샤인 머스캣 혼합농축액, 백포도 농축액 등이 들어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샤인머스캣이죠.
샤인머스캣 혼합농축액의 함량은 무려 0.04%입니다.
샤인머스캣이 살짝 스쳐간 정도로 보이네요.
물론, 맛과 향은 샤인머스캣 혼합농축액보다는 과당, 백포도 농축액, 그리고 샤인머스캣향 합성향료의 역할일 것 같습니다.
대선 샤인머스켓을 잔에 따라보았습니다.
뭔가 초록 초록한 색상을 살짝 기대해보았지만 그럴 리 없죠.
보통 소주와 다름없는 투명한 색상입니다.
향은 샤인머스캣의 향이 살짝 나는데요.
한잔 마셔보니, 첫맛은 살짝 달달한 샤인머스켓의 맛이 느껴지는데 뒤로 갈수록 소주의 쓴 맛이 따라옵니다.
그러니까 샤인머스켓의 맛은 처음 30% 정도만 차지하고 나머지는 그냥 쓴 소주의 맛인 것 같네요.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진한 과일소주의 맛을 기대한다면, 그것과는 다른 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과일소주가 항상 그렇듯 크게 기대를 충족하는 맛도 아니고,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그렇게 실망한 맛도 아닌 정도인 것 같네요.
샤인머스캣 향이 나는 소주를 한번 드셔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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