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새로 출시하는 메뉴들 중에 얼마 못가 사라지는 메뉴들도 있지만 출시한 지 오래되어도 롱런하는 메뉴들 또한 많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맥도날드 더블 쿼터파운드치즈 버거입니다.
원래 맥도날드 쿼터파운드치즈 버거는 2010. 11월에 출시하였는데, 당시 기존 맥도날드 패티보다 2.5배 더 커진 113그램(1/4 파운드)의 패티가 들어있는 것에서 쿼터파운드라는 이름이 붙었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 메뉴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맥도날드 더블 쿼터파운드치즈 버거는 113그램의 패티가 무려 2장이나 들어 있어서 226그램의 패티가 들어 있습니다.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버거는 소고기 패티를 후주와 소금만으로 조리하고, 113그램의 소고기 패티 2장이 들어있어서 인지 다른 버거보다 소고기 본연의 맛이 더 느껴집니다.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버거는 두툼한 소고기 패티 외에도 치즈 2장이 패티 사이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있고, 양파, 피클, 케첩 소스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트리플 치즈버거가 치즈 3장으로 고기 패티보다 치즈에 초점을 맞췄다면,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버거는 물론 치즈맛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지만, 치즈보다는 훨씬 고기 맛에 비중을 둔 것 같습니다.
사실 패티가 정말로 두툽한 수제버거를 먹지 않는 한 프랜차이즈 버거로 입 안 가득 차는 두툼한 소고기 패티의 맛을 느끼기는 어려운데, 그나마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버거가 그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아서 정말로 두툼한 패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 중에 근처에 수제 버거집이 있다면 굳이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버거를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맥도날드 더블쿼터파운드치즈 버거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롱런하는 인기 메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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