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지는 여름에 꼭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바로 냉면입니다.
냉면 음식점이야 워낙 흔해서 뭐가 특별할 것이 있겠나 싶으시겠지만, 흔한 음식일수록 맛의 차이가 더 쉽게 느껴집니다.
경남 지역에 냉면으로 유명한 여러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거제시 연초면에 있는 거제 맛집 하면옥을 다녀왔습니다.
하면옥 입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뭐가 냉면 전문점이라는 포스가 풍기기 시작합니다.
해물 육수를 사용하는 냉면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에 하면옥에 방문했음에도, 대기 시간이 6분 정도 주어지더라고요.
대기 시간에는 본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모니터에 대기번호와 알림이 울립니다.
그러면 곧바로 식당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하면옥의 메뉴판입니다.
대표 메뉴는 냉면이고, 냉면말고도 국밥, 비빔밥, 갈비탕, 갈비찜 등 여러 메뉴가 있습니다만, 저는 하면옥에서 항상 냉면을 먹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물냉면, 물비빔냉면, 육전입니다.
먼저 하면옥의 물냉면입니다.
메밀면과 함께 육전, 달걀, 배 등 여러 재료들이 들어 있습니다.
물냉면의 육수 맛은 그냥 먹으면 조금 싱거운 편이라서 취향에 따라 식초를 뿌려 드시면 좋습니다.
면과 육전을 함께 드시면 마치 불고기와 냉면을 싸드시는 것처럼 궁합이 좋습니다.
그 다음은 하면옥의 제가 생각하는 대표 메뉴 물비빔냉면입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 정도되는 맛인데, 재료는 물냉면과 거의 같고, 양념이 뭔가 매콤하면서 해물육수와 어울려 깊은 맛이 납니다.
물냉면을 먹기에는 뭔가 심심하고, 비빔냉면은 뭔가 좀 건조하다고 느낄 때 물비빔냉면은 중간에서 각각의 아쉬움을 메워주는 맛입니다.
하면옥에서 제가 항상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마지막으로 육전입니다.
육전은 소고기와 계란을 얇게 해서 만들었는데, 맛은 소고기와 계란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집니다.
사실, 냉면에도 자른 육전이 들어가 있어서 냉면만 먹어도 그럭저럭 양이 차지만, 이곳의 육전과 냉면을 함께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육전도 함께 주문하곤 합니다.
육전을 물비빔냉면에 싸서 먹는 모습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전과 냉면의 시원하면서 적당히 양념이 깃든 맛이 정말 궁합이 좋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주 방문하는 거제 맛집 하면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딱히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맛, 식당이라서 거제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면 한번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거제 맛집 하면옥은 이곳 본점말고도 거제에 분점이 하나 더 있는데, 분점도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점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경남 진주시에 하연옥이라고 하면옥과 상당히 유사한 이름의 냉면집이 있는데, 그곳과 하면옥은 이름만큼이나 냉면 맛도 서로 비슷해서 개인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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