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은 특히 부산, 경남 지역에서 정말로 흔한 음식이고, 돼지국밥 식당도 많습니다.
그만큼 식당마다 그 맛도 천차만별인데요.
통영에서 인기 있는 돼지국밥 맛집인 복돼지국밥에 다녀왔습니다.
통영 맛집 복돼지국밥 입구입니다.
이곳은 거의 항상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점심시간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앞에 대기하는 사람만 10명이네요.
처음 방문했을 때는 변두리 돼지국밥집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의아했는데, 몇 번 방문하다 보니, 항상 있는 일이라서 이제는 자연스러운 풍경입니다.
복돼지국밥 식당 내부에는 프리미엄 하이포크 돼지 앞다리살 냉장육을 사용한다는 안내문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김치도 중국산이 아니라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메뉴는 돼지수육, 수육백반,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섞어국밥 등 다른 돼지국밥집의 메뉴와 비슷합니다.
밑반찬은 부추, 생양파, 생마늘, 고추, 새우젓, 다대기 등이 나오고, 깍두기와 김치는 옆의 통에 들어 있는데,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밑반찬 역시 다른 돼지국밥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뽀얀 사골국물에 얇은 파채와 함께 후추를 곁들인 모습입니다.
파채가 나오는 돼지국밥은 흔치 않은데, 이곳 돼지국밥의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재료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 숟가락 크게 떠보았습니다.
얇은 파채와 함께 새하얀 고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대기, 부추와 함께 밥을 말고, 한 숟가락 떠보았습니다.
살코기가 정말 부드러워 보입니다.
통영 맛집 복돼지국밥의 돼지국밥을 먹어본 소감은
우선 국내산 앞다리살 냉장육을 사용한다고 강조해놓은 만큼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의 식감은 마치 닭곰탕의 닭고기를 먹는듯한 식감입니다.
그리고, 맑으면서 뽀얀 국물은 깔금하면서도 너무 진하지 않고, 적당한 농도의 사골국물의 맛입니다.
곁들인 파채 역시 파 특유의 신선한 향과 맛으로 마치 파닭을 먹을 때 닭과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좋은 것처럼 돼지고기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반찬들의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복돼지국밥의 돼지국밥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아주 진한 국물에 돼지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것과는 약간 다른 맛이니 드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영이라는 도시에서는 해산물이 먼저 떠오르지만, 숨은 통영 맛집 복돼지국밥의 돼지국밥도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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