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냉면과 함께 많이들 찾으시는 음식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밀면이죠!
쫄깃쫄깃한 면발의 냉면도 맛있지만, 부드러운 면발의 밀면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통영 맛집 중에 통영 부산밀면에 가봤습니다.
통영 맛집 부산밀면 식당의 외관입니다.
밀면과 함께 왕갈비탕이 대표 메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 특히 점심 무렵에 가면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부산밀면 내부입니다.
점심시간에 갔더니, 약 10분 정도 기다려 드디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식당 테이블은 꽉 차 있고,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절반, 나머지 분들은 아직 음식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로 보이네요.
앉은자리에서 멀리 있는 메뉴판을 촬영했더니 화질이 별로 좋지 않네요.
부산밀면의 메뉴는 비빔밀면, 물밀면, 만두, 왕갈비탕 등 크게 네 가지 종류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비빔밀면과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약 3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부산밀면의 만두의 개수는 둘이서 먹으면 좀 불편해질 수 있는... 7개입니다.
이왕이면 짝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네요.
부산밀면의 만두를 한 입 베어 먹어봤습니다.
만두피는 전분이 많이 들어갔는지, 다른 만두들보다 상당히 쫄깃했습니다.
저는 쫄깃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만두피를 좋아해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네요.
만두 속은 당면과 야채, 고기들이 들어 있었고, 맛은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만두를 먹으면서 5분 정도 지나자, 드디여 메인 메뉴인 비빔밀면과 함께 육수가 나왔습니다.
비빔밀면을 먹기 전에 먼저 육수를 한 모금 마셔봤는데, 뜨거운 육수에서 상당히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났습니다.
비빔밀면에는 달걀, 고기, 오이, 무절임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데, 고명 종류는 다른 밀면집과 비슷하네요.
부산밀면의 비빔밀면을 얼른 섞은 후 한 젓가락 먹어봤습니다.
맛은 참기름의 약간 고소한 맛과 함께 양념장의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졌는데, 맵거나 자극적이진 않고, 생각보다는 부드러운 맛이고, 면발 또한 밀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특색이 있거나 자극적이기보다는 부드럽고, 무난한 밀면 본연의 맛에 충실한 듯한 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날이 더 더워지면 물밀면을 한번 먹어보고,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밀면 한그릇 드시고,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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