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Z ZAX 이어폰에 대해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기본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했을 때의 리뷰였습니다.
ZAX에는 기본 케이블보다 커스텀 케이블, 특히 순동선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소리가 더욱 업그레이드된다는 평이 많아서 그 후 커스텀 케이블을 구매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커스텀 케이블을 구매 후 ZAX에 연결해서 수개월간 사용해본 느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TRN T4 케이블을 구매했는데요,
비슷한 사양의 여러 제품들 중에 T4S 0.75 3.5MM 제품을 한화로 15,627원에 구매했고, 배송은 알리익스프레스 치고는 비교적 빠르게 약 2주 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박스 외관은 심플합니다.
앞면에는 제품명이 뒷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KZ ZAX 이어폰에 연결한 후의 모습입니다.
연결하고 처음 느낀 점은 순동선의 케이블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기본 케이블보다는 훨씬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재질도 기본 케이블에 비해선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다만, 무게감 때문인지 착용했을 때의 느낌은 기본 케이블보다는 약간 부담스러웠고, 길이도 더 길어서 불편했기에 저는 가죽에 이어폰을 감아서 사용을 했는데, 그렇게 사용을 하니 휴대할만했습니다.
KZ ZAX에 연결해서 몇 개월 동안 청음 해본 느낌은 기본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에는 고음이 약간 자극적이고, 치찰음이 느껴졌다면, TRN T4 케이블을 연결한 후에는 저음이 약간 더 강조되고, 고음에서 약간 자극적이었던 소리가 많이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그로 인해서 약간의 부작용(?)이라면 고음의 해상도, 특히 여자 보컬의 세세한 소리가 약간 가려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간단하게 표현을 해보면 전반적으로 기본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의 약간의 부담스러운 고음을 조금 다듬어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고, 기본 케이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더 밸런스가 잡힌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소리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이고, 케이블, 에이징, 이어 팁 등 다른 변수가 많아서 제가 느낀 것이 다른 분들이 모두 비슷하게 느낄 수는 없겠지만, 나름 긴 시간 동안 제가 청음 하면서 느낀 점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저의 리뷰가 커스텀 케이블 및 ZAX 이어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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