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는 예전에 진해시였다가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창원시 진해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해구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그냥 '진해'라고 부르는 것 같고, 저 또한 아직까지는 그게 익숙한 도시네요.
진해에도 맛집이 참 많은데, 이번에는 진해구 이동에 있는 전주소반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진해 맛집 전주소반의 입구입니다.
전주소반의 대표 메뉴는 갈비와 냉면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관의 모습은 마치 이태리 식당이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입니다.
전주소반의 내부 또한 파스텔 톤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톤의 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줍니다.
내부는 입식 테이블과 좌식 방이 따로 있어서 취향대로 고르기 좋았습니다.
전주소반의 메뉴판입니다.
베스트 메뉴는 세트3으로 석갈비와 된장찌개, 비빔밥, 미니 냉면의 조합이었는데, 저는 더워서 찌개나 밥보다는 냉면이 더 먹고 싶었고, 그래서 세트 2번을 2개 주문했는데, 석갈비와 물냉면, 비빔냉면을 선택했습니다.
전주소반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면의 원산지 표시판을 살펴봤습니다.
폰카로 멀리서 찍어서 그런지, 화질이 썩 좋지 않습니다.
돼지고기는 미국산, 쌀, 김치는 국산, 고춧가루는 국산과 중국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마카로니 샐러드, 미역줄기 볶음, 콩나물, 양파절임, 단무지가 나왔는데, 기다리는 동안 심심한 입을 달래기 좋았습니다.
금방 비워버려서 리필을 요청했더니, 리필도 해주시더라고요.
잠시 후 전주소반의 대표 메뉴 석갈비가 먼저 나왔습니다.
석갈비는 뜨거운 돌판 위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구운 돼지갈비와 떡을 얹은 채로 나왔습니다.
돼지고기는 적당히 간이 잘 배어있는 모두가 다 아시는 그 맛있는 돼지갈비의 맛입니다.
뜨거운 돌판에 담겨 나와서 끝까지 식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음은 전주소반의 물냉면입니다.
물냉면은 화려한 고명이 올려져 있기보다는 아주 기본적인 계란, 오이, 무절임이 올라가 있습니다.
물냉면의 맛은 쉽게 예를 들자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둥지냉x과 아주 비슷한 맛입니다.
한마디로 깔끔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냉면만 먹으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는 맛인데, 함께 나온 석갈비 한 점에 면을 감싸 먹으니 정말로 맛이 없을 수 없네요.
다음은 비빔냉면입니다.
비빔냉면도 재료는 물냉면과 거의 비슷합니다.
양념이 새빨갛지만, 그리 맵지는 않고, 약간 삼삼한 맛입니다.
비빔냉면도 함께 나온 석갈비와 먹어야 더욱 맛있네요.
진해 맛집 전주소반의 석갈비, 물냉면, 비빔냉면을 먹어본 소감은,
우선 석갈비는 뜨거운 돌판에 담겨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식지 않은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양념, 고기 맛 모두 훌륭해서 모두가 좋아할 만한 그런 익숙한 맛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돌판 위에 양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적당히 구워져서 고기와 함께 먹기가 더 좋았습니다.
물냉면은 전주소반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정도의 인상 깊은 맛은 아니었으나, 무난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비빔냉면도 마찬가지로 무난한 맛이었는데, 양념이 삼삼해서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좋았으나, 면과 제대로 섞이지 않고, 양념끼리 조금 겉도는 듯해서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석갈비와 냉면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워낙 좋아서 더 맛있었습니다.
또한 부담 없는 가격이어서 냉면과 고기의 조합이 생각나신다면, 실패하지 않는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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