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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붙이는 시간

하얀마음백구 2022. 2. 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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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축

아직까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어서 추운 겨울이 끝날 것 같지 않지만, 바로 어제 2. 4. 이 입춘이었죠. 

입춘은 절기상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입니다. 

요즘엔 많이 사라졌지만, 예로부터 입춘을 맞이하게 되면 길운을 기원하기 위해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축을 붙이곤 합니다. 

입춘축은 입춘에 봄이 온 것을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글을 말하는데요. 

입춘방, 입춘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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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입춘대길, 즉 입춘축을 붙이는 방법과 붙이는 시간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날에는 길운을 기원하기 위해 입춘대길이라는 입춘축을 붙이는데, 보통 건양다경과 함께 붙입니다. 

건양다경은 맑은 날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는 뜻인데요. 

대한제국의 연호로 건양이 사용된 후부터 건양다경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입춘축에 쓰이는 문구는 보통 입춘대길 건양다경이지만 아래와 같은 문구를 쓰기도 합니다. 

  •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 산처럼 건강하고, 바다처럼 넉넉하시길 바랍니다. 
  •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을 누리길 바랍니다. 
  • 소지황금출 개문백복래 (掃地黃金出 開門百福來) :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 거천재 래백복 (去千災 來百福) :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이와 같은 입춘축(입춘방)을 붙이는 방법은 대문이나 문설주에 위 사진과 같이 팔자(八字) 형태로 붙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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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대길 붙이는 시간

 

입춘대길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 못지않게 입춘대길 붙이는 시간도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입춘이 시작되는 시간인 절입 시간에 맞춰서 입춘축을 붙어야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022년 올해의 절입 시간은 2022년 2월 4일 오전 5시 51분으로, 이른 새벽입니다. 

한번 붙여놓은 입춘축은 떼지 않고 다음 절기인 우수가 시작될 때 제거하거나, 다음 입춘이 될 때까지 붙여놓으면 됩니다. 

절입 시간은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입춘축을 붙이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내년 입춘 시간은 아래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상으로 입춘대길 붙이는 방법과 입춘대길 붙이는 시간에 대하여 알아봤는데요, 궁금하셨던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