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치킨 브랜드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가맹 브랜드 수만 따져도 약 500개의 종류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계속 여러 종류의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으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치킨의 브랜드가 다양한 만큼 어떤 브랜드의 치킨을 먹을지 고민이 더 깊어지는데요,
수많은 치킨 브랜드들이 서로 경쟁을 하다보니, 점점 더 자극적이고, 이색적인 맛의 치킨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새로운 맛의 치킨들도 상당히 맛있고, 저도 좋아합니다만, 가끔씩은 덜 자극적이고, 치킨 본연의 맛에 충실한 클래식한 맛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멕시키나 치킨을 맛보곤 하는데요, 제가 종종 먹는 멕시카나 치킨 순살 반반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순살 반반으로 배달 주문을 하면 기본 구성품입니다.
치킨이 들어있는 박스, 업소용 펩시 콜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치킨무 한통입니다.
강다니엘이 홍모 모델인 박스에는 얼마 전 출시한 달콤라떼치킨을 홍보하고 있는데, 저는 차마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습니다...
치킨 박스를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뼈치킨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 텐데요, 저도 뼈 치킨을 싫어하진 않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순살을 더 자주 먹는 편입니다.
왼쪽은 양념, 오른쪽은 간장입니다.
간장은 무난한 모습인데, 양념은 바닥에 양념이 흥건히 깔려 있을 정도로 듬뿍 발려져 있습니다.
양은 1인 1치킨을 힘들어하는 저로서는 혼자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만큼 충분합니다.
먼저 순살 간장 치킨을 한번 베어먹어보겠습니다.
닭가슴살 부위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튀김옷이 얇고, 살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간장 소스이지만 부드럽고, 덜 자극적인 맛입니다.
순살 양념 치킨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양념이 잘 베여있고, 고소함을 가미하기 위해 깨소금이 뿌려져 있습니다.
한 입 베어먹어보면, 순살 간장 치킨과 마찬가지로 튀김옷이 얇은 편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튀김옷이 얇으면서 바삭바삭하고, 양념이 골고루 베여있어 마치 닭강정을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멕시카나 치킨의 양념은 약간 케쳡 맛이 많이 느껴지는 달달한 맛이고, 매콤함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강한 편이라서 다른 치킨의 양념보다는 덜 자극적입니다.
페리카나, 맥시칸치킨, 멕시칸치킨, 멕시카나 치킨 등 브랜드명이 유사해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양념치킨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실 1985년 대구광역시에서 지역 통닭집에서 시작하여 대형 체인으로 성장한 '맥시칸 치킨' 이 공식적인 우리나라 양념치킨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멕시카나 치킨도 1989년에 대구광역시에서 시작하였으니, 맥시칸 치킨 못지않게 역시가 긴 브랜드에 속합니다.
그리고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이니 만큼 튀김옷이 얇고 맥시칸 치킨 못지 않게 훌륭한 양념 맛을 자랑합니다.
저는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제가 사는 곳에는 맥시칸 매장이 없고, 다른 곳에서도 맥시칸의 매장 수가 적어서 그런지 저는 클래식한 맛이 생각날 때면, 맥시칸과 클래식한 양념 맛이 비슷한 멕시카나의 양념 치킨을 먹습니다.
화려한 맛을 자랑하는 치킨도 많고, 사람들마다 입맛이 달라서 선뜻 음식을 추천하기는 조심스럽지만, 클래식한, 특히 옛날 양념이 생각날 땐 멕시카나 치킨을 한번 맛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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