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치킨만 자주 먹다 보니 오래간만에 구운 치킨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구운 치킨 브랜드는 그 종류가 이제는 정말 다양해졌지만, 예전에는 구운 치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가 굽네치킨이었죠.
물론 현재까지도 굽네치킨은 인기 치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굽네치킨 메뉴 중에 고추바사삭은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인기 있는 주력 메뉴인데요.
올해 초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의 판매량이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검증된 맛이라는 것이겠죠.
이번에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을 먹어봤습니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의 박스입니다.
최근 출시된 메뉴인 굽네 갈릭마왕을 김영대, 강민아가 광고를 하고 있네요.
다음에는 갈릭마왕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고추바사삭 치킨과 치킨무, 그리고 소스 2개가 들어있습니다.
역시 구운 치킨이라서 그런지 박스를 열자마자 기름 냄새가 아닌 고소한 구이 냄새가 느껴집니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의 소스는 2종류가 있는데요.
굽네 마블링 소스와 굽네 고블링 소스입니다.
둘 다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굽네 마블링 소스에는 칠리소스가 들어 있고, 굽네 고블링 소스에는 할라피뇨가 들어있네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의 다리 한 점입니다.
바싹 구운 파우더에 촘촘하게 박힌 청양고추 가루가 보이시나요?
먼저 여기에 굽네 마블링 소스를 찍어먹어 봤습니다.
굽네 마블링 소스의 맛은 마요네즈에 칠리소스가 들어가서인지 약간 매우면서도 부드러운 맛이라서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그리고, 고추바사삭은 겉에 청양고추 가루가 박혀있는데, 아주 매운 정도는 아니고 알싸하게 매운맛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구운 치킨이라서 바삭바삭한 껍질은 한 번에 통째로 부드럽게 벗겨지고, 안의 치킨 살은 촉촉하네요.
다음은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에 굽네 고블링 소스를 찍어먹어 봤습니다.
먹자마자 멕시코 음식의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멕시코산 할라피노페퍼가 들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굽네 마블링 소스와는 완전히 맛이 다르네요.
멕시코 특유의 향신료 느낌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익숙하고 깔끔한 맛인 굽네 마블링 소스가 더 낫더라고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은 파우더에 청양고추 가루가 박혀있어서 그냥 먹어도 적당히 알싸하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데, 구운 치킨이라 그런지 약간 촉촉한 느낌은 덜해서 소스에 찍어먹게 되더라고요.
보통 치킨은 느끼해서 많이 못 먹게 되는데,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은 기본적으로 구운 치킨이고, 청양고추 가루가 박혀있어서 느끼한 맛을 적당히 잡아주기 때문에 느끼함 없이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담백하고 적당히 매운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을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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