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하면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제품이 팔도비빔면입니다.
팔도비빔면은 1984년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진비빔면 등 여러 경쟁사들이 비슷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아직 팔도비빔면을 대체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데, 올해 3월 농심에서 배홍동 비빔면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그 이름도 특이해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름 때문인지, 맛 때문인지, 배홍동 비빔면은 출시 후 2500만 개 이상 판매가 되면서 팔도비빔면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함을 못 참고 집어와 봤습니다.
배홍동 비빔면의 포장지입니다.
배홍동은 시원 달달한 배, 매콤한 홍고추, 새콤 동치미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지은 이름이네요.
배와 홍고추가 과연 얼마나 들어 있을지 살펴봤더니 배는 1.8%, 홍고추는 8%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동치미는 어떻게 넣었을까 궁금했는데, 동치미농축액이 들어있네요.
인스턴트 라면 치고는 썩 나쁘지 않은 함량입니다.
배홍동 비빔면 조리법은 다른 비빔면과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간 끓이고 나서 면을 찬물에 헹군 후 비빔장과 함께 잘 비비고 마지막에 참깨 토핑을 뿌려주면 됩니다.
총 내용량은 137g으로 경쟁사의 팔도비빔면 130g보다 7g 정도 더 많네요.
배홍동이 양이 조금 더 많은 만큼 칼로리도 585kcal로, 팔도비빔면의 530kcal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배홍동 비빔면의 내용물입니다.
면과 홍고추 숙성 비빔장, 참깨 토핑이 들어 있습니다.
참깨 토핑을 열어보니, 안에는 참깨와 구운 김후레이크가 들어있네요.
배홍동 비빔면의 조리법대로 먼저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주고,
다 끓인 면을 건저 낸 후, 찬물에 헹궈서 식혀줍니다.
면의 물기를 빼고 홍고추 숙성 비빔장을 뿌린 후, 양념장이 면에 스며들도록 잘 비벼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깨 토핑을 뿌려주면 조리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배홍동 비빔면의 모습입니다.
양이 조금 많아 보이는 것은 제가 2개를 끓였기 때문입니다. (비빔면은 2개가 정량입니다.)
조리가 완성된 배홍동 비빔면을 얼른 한 젓가락 집어서 먹어봤습니다.
우선 양념장의 맛은 배퓨레와 동치미 농축액이 함께 들어가서인지 새콤달콤했고, 매콤한 맛도 살짝 느껴지긴 했지만, 매운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팔도비빔면보다는 덜 맵게 느껴졌습니다.
면의 식감은 팔도비빔면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먹으면서 전체적인 맛이 팔도비빔면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졌고, 약간의 차이라면 배홍동이 단맛이 조금 더 강했고, 팔도비빔면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했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팔도비빔면을 맛있게 드시는 분이라면 팔도비빔면과 배홍동 아무거나 드셔도 둘 다 맛있게 느끼실 것 같은데, 달고 부드러운 맛을 더 선호하신다면 배홍동을, 조금 더 매운맛을 선호하신다면 팔도비빔면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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