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갤럭시워치4를 사용 중인데, 혈압 측정 기능이 있지만, 단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혈압계로 보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바이오그램의 커프형 블루투스 무선 혈압계를 구입해서 갤럭시워치와 연동하여 사용해봤는데, 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바이오그램 자동전자혈압계 EI-B5000입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무게는 약 239g, 측정 둘레는 22~42cm, 혈압 표시범위는 0~299mmHg, 측정 범위는 60~230mmHg, 40~140mmHg, 방수등급 IP22이네요.
측정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앱을 통해 전송이 되고, 다수 사용자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이오그램 혈압계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혈압계, 커프, 설명서, 그리고 AAA 사이즈 건전지 4개가 들어있습니다.
바이오그램 혈압계 설명서의 주요 내용만 먼저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값에 대한 설명과 건전지 교체 방법, 측정 팁이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바이오그램 혈압계의 본체와 커프는 일체형이라서 분리가 되지 않아 배터리 교체가 조금 불편합니다.
배터리 커버를 열고, AAA 배터리 4개를 +- 모양에 맞게 삽입하면 됩니다.
바이오그램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은 팔꿈치보다 약간 위에 커프를 착용하고, 기기의 빨간색 하트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에 그래프 모양이 표시가 되면서 혈압이 측정됩니다.
이때, 커프가 점점 조여드는 느낌이 드는데요.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안정된 자세에서 측정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면 잠시 후, 디스플레이에 결괏값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갤럭시 워치와 연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워치에서 혈압 측정을 누르면, 앱을 통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요.
안내에 따라 워치를 착용한 반대 팔에 바이오그램 혈압계를 착용해줍니다.
안내에 따라 바이오그램 혈압계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채로 혈압을 측정하게 되면, 바이오그램 혈압계에서 측정된 값이 앱에 연동이 됩니다.
갤럭시워치 혈압 기능을 단독으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이오그램 혈압계를 통해 3차에 걸쳐서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3차 측정을 하면 '보정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는데, 이제부터 바이오그램 혈압계 없이도 갤럭시워치만으로 혈압 측정이 가능합니다.
28일마다 보정을 해줘야 갤럭시워치만으로 정확한 측정이 된다고 하는데, 조금 귀찮긴 하지만, 한 달 정도에 한 번씩 바이오그램 혈압계와 측정값을 비교하는 차원에서 보정을 해주면 될 것 같네요.
의료기기가 아니라서 측정값이 완벽하게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혈압을 자주 측정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매번 혈압계 통해 측정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갤럭시워치만으로 어디서든 혈압을 측정해보고, 평소와 다른지 참고만 해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갤럭시워치에 대해 추가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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