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도에 가본 적은 없어서 인도 현지 요리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인도 요리를 좋아해서 종종 인도 식당을 찾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창원에 있는 인도 요리 전문점 마라하자에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창원 인도 요리 전문점 마하라자는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74 전원상가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에 있는 인도 음식점만 3군데나 되네요.
다음에는 다른 곳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창원 인도 요리 전문점 마하라자 입구입니다.
마하라자는 산스크리트어로 인도의 대왕, 군주라는 뜻입니다.
창원 인도 요리 전문점 마하라자의 내부는 인도의 분위기가 나는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인도를 가보지 않아서 인도 분위기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인도 음식점은 뭔가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네요.
창원 인도 요리 전문점 마하라자 메뉴입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데, 크게 음료 및 디저트, 스프, 샐러드, 애피타이저, 화덕구이, 치킨 커리, 양고기 커리, 야채 커리, 시푸드, 빵, 밥, 세트메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망고 라씨, 딸기 라씨 각각 1잔, 쉐프 샐러드, 탄두리 치킨(half), 버터 치킨, 버터 난, 갈릭난, 로티 통밀빵, 플레인 바스마티 라이스(인도 쌀로 만든 밥)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에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망고 라씨와 딸기 라씨입니다.
라씨는 요구르트에 과일, 향신료 등을 섞어서 만든 인도의 전통음료인데, 요거트와 비슷합니다.
라씨와 딸기 라씨 모두 진하고 맛있네요.
그다음으로 나온 것은 탄두리 치킨 하프 사이즈입니다.
탄두리 치킨은 탄두르라는 진흙으로 된 오븐에서 전통 방식으로 요리한 음식을 말하는데요.
탄두리 치킨 또한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이죠.
자주 먹는 치킨과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지는데,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 요리는 주방창이 주천하는 계절별 샐러드인 쉐프 샐러드입니다.
이 요리는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각종 야채와 올리브, 견과류 등이 들어간 깔끔한 맛의 샐러드입니다.
따로 인도 향신료가 들어간 것 같진 않았습니다.
난(naan)은 빵을 뜻하는 페르시아어 난(nan)에서 유래되었는데, 발효 밀가루 반죽을 역시 인도 전통 진흙 오븐인 탄두르에 넣어서 잎사귀 모양으로 구운 인도의 빵입니다.
개인적으로 난을 참 좋아하는데요.
쫄깃쫄깃한 식감과 함께 버터와 갈릭을 더 해서 그런지 각각의 재료들의 맛이 더해져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로티 통밀 빵 역시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인데요.
버터 난과 갈릭난을 먼저 먹고 맛을 봐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플레인 바스마티 라이스(인도 쌀로 만든 밥)와 버터 치킨 커리입니다.
바스마티는 힌디어로 '향기가 나는'이라는 뜻인데, 인도 아대륙이 원산지인 길고 홀쭉한 낟알을 가진 쌀 종류입니다.
플레인 바스마티 라이스는 우리나라의 쌀과는 달리 그 모양이 길쭉하고, 독특한 향이 난다고 하는데, 특별히 향은 느껴지지 않고, 엄청 날리더라고요.
버터 치킨 커리는 안에 닭고기가 들어간 카레인데, 맛이 상당히 부드럽고, 카레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바스마티 라이스에 비벼서 먹거나, 난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터 치킨 커리가 가장 맛있었네요.
후식으로 커피와 홍차 중에서 홍차를 선택했는데요.
인도 전통 홍차 짜이가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마시는 밀크티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맛도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저는 결국 주문한 음식을 다 먹지 못했는데, 남은 음식은 포장을 해달라고 하면 깔끔하게 포장도 해줍니다.
창원 인도 요리 전문점 마하라자에서 식사를 해본 소감은 모든 요리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요리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입맛을 고려해서인지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인도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맛 또한 제가 가본 다른 인도 요리 전문점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창원 인도 요리 전문점 마하라자의 업주, 종업원 모두 인도인이었는데, 기본적인 한국어로도 모두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친절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당이어서 인도 음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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