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휴일, 야외활동이 힘들어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갈 만한 곳을 마땅히 찾기가 어렵습니다.
시원한 실내 위주로 아이들이 놀만한 곳을 찾아보던 중에 진해해양공원이 눈에 들어왔고,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은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양공원은 음지도라는 작은 섬에 조성이 되어 있는데 시설은 크게 해양생물 테마파크, 해전사체험관, 어류생태학습관, 해양솔라파크 등 총 4개로 이뤄져 있고, 4개의 시설들이 음지도를 음지도를 두르고 있어서 동선에 따라 관람을 하기 좋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의 관람료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종합 매표소에 들러서 관람료를 지불하는데, 창원솔라타워와 어류생태학습관 및 해양생물테마파크의 요금이 각각 나눠져 있지만 보통 함께 계산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함께 계산을 하였고, 창원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게 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해해양공원 종합 매표소에서 관람료를 지불하고 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해양생물테마파크입니다.
진해해양공원의 해양생물테마파크는 3층으로, 1층에는 제1전시실, 2층에는 제2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실, 영상실, 사무실, 3층에는 제3전시실이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의 제1전시실에는 유영생물 전시관으로, 실제 생물은 없고, 화석이나 유영생물의 모형이 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저서생물 전시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2층도 마찬가지로 실제 생물은 없고, 주로 생물의 모형, 박제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모형 잠수함도 타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해양생물테마파크 제3전시실은 디오라마관이 있었고, 디오라마관에는 상어관, 해수류관, 북극관, 파충류관 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각각의 테마에 맞게 조형물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나름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의 해양생물테마파크를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해전사체험관이 나옵니다.
진해해양공원의 해전사체험관은 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1층은 진해의 역사, 이순신 학습실, 거북선 전시 등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공을 던져서 왜군을 물리치거나, 레고 조립, 해군 군복을 입은 합성 사진을 찍어보는 등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첨단 군함 해전 체험실이 있었는데, 군함을 지휘하면서 레이더를 보고 적군을 맞춰 전투를 하는 체험이었고,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의 해전사체험관을 나와 어류생태학습관으로 가는 길에는 장갑차와 구명정이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진해해양공원 어류생태학습관은 총 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1층은 해양생태계 Zone, 2층은 민물생태계 Zone입니다.
어류생태학습관 1층의 바타생태 전시실에는 해양생물과 관련된 정보와 함께 잠수헬멧이 있는 포토존, 그리고 바다 수족관이 있습니다.
수족관에는 상어, 가오리 등 여러 바다 물고기가 있었는데, 드디어 살아있는 생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활동도 여러 가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류생태학습관 2층은 민물생태계 존입니다.
수족관에 민물 생물들이 여러 종 있었고, 아기자기한 폭포도 있었습니다.
터치풀이라고 닥터피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임시로 폐쇄되어 있어 아쉬웠네요.
마지막은 진해해양공원의 창원솔라타워입니다.
이 건물은 단일 건물로는 군내 최대 규모(600kW), 최대 높이(136m)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고, 2,000여 개의 태영광 모듈이 부착되어 있으며 돛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높이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창원솔라타워의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건물은 창원 짚트랙으로, 짚라인 등 각종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창원솔라타워는 1층 로비에서 곧바로 27층으로 이어지는데, 27층은 전망대, 28층은 전망쉼터, 솔라 북카페가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창원솔라타워의 27층 전망대는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넓은 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의 창을 통해 바라본 바로 옆에 있는 우도의 모습입니다.
멀리 거가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오네요.
바닥에는 120m 높이의 아찔판이 있는데,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높아서 아찔합니다.
27층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8층 솔라 북카페가 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책꽂이에 책이 일부 보관되어 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을 방문한 소감은 해양생물 테마파크, 해전사체험관, 어류생태학습관, 해양솔라파크 등 각각의 시설들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총 4개의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대부분의 공간이 실내라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조금 시시할 수도 있지만, 수족관이라든지, 소소하게 아이들이 체험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더운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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