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리뷰

경남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밀양 트윈터널 후기

하얀마음백구 2021. 8.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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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놀러 갈 만한 곳을 찾아보더라도 갈만한 곳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더위를 피해 쾌적한 실내에서 노는 것이 좋지만,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앞서 결국 야외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여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곳을 찾다 보니, 밀양에 트윈터널이 있어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입구와 출구

밀양의 트윈터널은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1026-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0:30 ~ 20:00, 공휴일 10:30 ~  20:00입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이 가능한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전화로 문의 후에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밀양 트윈터널 입장료

밀양 트윈터널의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24개월~13세) 5,000원, 청소년 6,000원이고, 그 외 경로/복지/유공자/밀양시민은 5,000원, 어린이 복지카드 제시 시 2,000원입니다. 

 

성인용 팔찌
어린이용 팔찌

입장권을 구매하면 팔찌를 나눠주는데, 성인은 파란색, 어린이는 분홍색입니다. 

 

밀양 트윈터널의 역사

밀양 트윈터널은 1902년 밀양에 경부선 하행선 1세대 터널이 만들어졌고, 1940년 부산항으로의 물자 수송이 늘어나자 상행선인 2세대 터널이 개통되었고, 2004년 밀양역 KTX선이 개통되면서 1,2세대 모두 그 역할을 마감하게 되었는데, 2015년 두 개의 폐터널을 연결해서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시작했고, 2017년 6월에 트윈터널이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밀양 트윈터널은 긴 터널을 각각의 테마에 맞게 구획별로 구분해놓았는데요. 

처음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차원의 길이라는 테마로 들어가게 됩니다. 

밀양 트윈터널 내부
밀양 트윈터널 내부 천장

밀양 트윈터널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과 벽면에 수많은 전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장에는 행성과 같은 조형물들이 있어서 마치 우주를 보는 것 같네요. 

 

밀양 트윈터널 아쿠아 빌리지

밀양 트윈터널 내부 차원의 길을 지나면 또 다른 구역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아쿠아 빌리지입니다. 

 

밀양 트윈터널 내부 아쿠아빌리지
밀양 트윈터널 내부 아쿠아빌리지
밀양 트윈터널 내부 아쿠아빌리지

밀양 트윈터널 내부 아쿠아빌리지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수족관들을 설치해놓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경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내부에는 추억의 만화 로보트 태권V의 산수화도 전시해놓았는데요. 

어릴 적 추억의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멋진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내부 카페
밀양 트윈터널 내부 카페 

기나긴 터널 구경만 하다 보면 출출하고, 목이 마르죠. 

밀양 트윈터널 내부에는 카페도 있는데요. 

여러 가지 음료와 빵, 과자들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카페 옆으로 테이블들이 많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시원한 곳에 앉아서 잠시 음료를 마시면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반환점

밀양 트윈터널 반환점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성과 우물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벽에서 물이 흘러내려 바닥이 조금 젖어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밀양 트윈터널 내부에 겨울나라라는 테마로 꾸며진 공간도 있었는데요. 

더운 여름이지만, 내부는 선선해서 겨울나라라는 테마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내부 포토피아
밀양 트윈터널 내부 포토피아
밀양 트윈터널 내부 포토피아 LED 보리

밀양 트윈터널 내부에는 포토피아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수많은 LED 전구가 마치 빛나는 보리처럼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전구 때문에 내부가 다른 곳보다 훨씬 밝아서 사진을 촬영하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네요. 

 

밀양 트윈터널 내부에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늑대 거북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곳곳에 이렇게 소소하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네요. 

 

밀양 트윈터널 내부 터널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드디어 출구가 나오게 됩니다. 

천천히 걸어서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가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1시간 전후로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체험장
모래 놀이장

터널을 나와보면 구석의 공간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즐길만한 달고나 만들기 체험장, 모래 놀이장 등이 있더라고요. 

소소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할 만한 공간이네요. 

 

밀양 트윈터널을 다녀온 소감은

우선, 터널 내부가 너무 시원해서 더운 날씨에 방문하기에 쾌적한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터널의 길이가 제법 긴데, 단순하게 조명, 조형물로만 터널 내부를 꾸며놓은 것이 아니라, 수족관, 포토존, 그림, 동물 등 여러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고, 터널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장이 있어서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아서 입장료를 생각한다면 정말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하신다면 추천드리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아서 꼭 아이들과 함께 가지 않더라도 한번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