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곤충생태학습관 후기

코로나에 장마에 무더위에...

아이들을 데리고 당일치기로 갈만한 곳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많은 의령군 의령읍 의합대로에 위치한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에 다녀왔습니다. 

 

의령곤충생태학습관 외관

의령곤충생태학습관 건물 벽면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의 건물 외관입니다.

건물은 총 3층인데, 3층은 관리동이어서 방문객은 1, 2층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건물 벽면에는 여러 곤충들의 그림, 모형들이 붙어 있네요. 

 

의령곤충생태학습관 티켓 자동 발매기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의 티켓 자동 발매기입니다. 

티켓 요금은 일반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초등학생)는 1,000원입니다. 

티켓 자동 발매기 사용이 익숙치 않아도 옆에 있는 관계 직원이 도와줘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규모가 큰 1층 유리온실로 들어가 보면, 곤충이 아닌 파충류, 양서류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거미같은 절지류나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도 여러 마리가 있는데요.

토끼 먹이 자판기가 있어서 500원을 넣고 뽑으면 캡슐 안에 토끼 사료가 들어 있습니다. 

토끼 사료를 아이들이 직접 토끼에게 직접 먹이로 줄 수 있어서 체험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토끼뿐만 아니라 다람쥐, 기니피그 등의 귀여운 다른 동물들에게도 맞춤 사료를 구입해서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기니피그가 사료를 너무 귀엽게 잘 받아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해지더라고요.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의 1층 유리온실 안에는 나비정원도 따로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면 나비들이 날아다닙니다. 

평소엔 아이들이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나비들을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관찰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생각보다 나비 개체수가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의령 곤충생태학습관의 1층 유리온실에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만지고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애벌레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까지 아이들이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령 곤충생태학습관 1층 유리온실에서 이렇게 닥터피시도 만져볼 수 있고요.

1층 유리온실에만 정말로 다양한 곤충, 파충류, 양서류, 어류들이 있어서 1층 유리온실을 천천히 둘러보아도 1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았습니다. 

 

1층 입구 옆에는 곤충만들기 세트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하나씩 골라 구매하면 옆에 있는 책상과 의자, 색연필이 구비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색칠하고 만들어볼 수 있더라고요.

 

2층에도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1층 유리온실과 달리 살아 있는 동물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는 없지만, 곤충탐구관, 북카페, 체험학습실 등에서 곤충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원과 같이 큰 규모의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다양한 동물들을 관찰, 체험해볼 수 있고, 입장료도 부담 없는 곳이라서 한 번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