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모더나 비교(부작용, 델타변이 예방률)

국내 18~49세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1700만 명에 정도입니다.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8. 26.부터 시작되고, 8. 9.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얼마 전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은 8. 26. ~ 9. 30. 기간 동안 실시가 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접종되는 백신의 종류는 mRNA 백신으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두 백신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간단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 코로나 백신 종류

출처 : 뉴시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백신은 크게 4가지 종류입니다. 

- 화이자

-  모더나

-  아스트라제네카

-  얀센

 

위 4가지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백신과 mRNA 백신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먼저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다른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접종하는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mRNA에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RNA형태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화이자와 모더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2.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비교

출처 :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

먼저 운송조건을 보면, 화이자는 영하 70도 초저온에서 운송해야 하는데, 모더나는 영하 20도에서 운송해야 하므로, 둘 다 운송조건이 까다롭지만, 모더나가 조금 더 운송하기 용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접종 횟수는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해야 하는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모더나의 백신 접종 간격이 더 깁니다. 

백신 가격은 화이자가 회당 약 20달러, 모더나가 회당 약 25달러로 비슷합니다. 

가장 중요한 임상 결과에서는 화이자가 90~95%의 효능, 모더나가 94.5%의 효능을 보여 두 백신 모두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두 백신의 접종 연령이 각각 다른데, 화이자는 12세부터 접종이 가능한 반면, 모더나는 18세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미국의 임상시험의 연령대에 따라 접종 연령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작용

출처 : 뉴시스

1) 화이자 백신 부작용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은 오한과 함께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관절통이 나타나며, 거의 모든 접종자들에게서 근육통이 나타나고,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심하면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모더나 백신 부작용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은 화이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요.

오한과 발열, 근육통, 관절통, 그리고 메스꺼움 및 어지로움 등이 화이자와 비슷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화이자의 부작용과 다른 모더나의 부작용은 접종 부위에 부종 또는 흉반이 생기는 경우, 겨드랑이가 붓고, 압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었다고 하네요. 

 

3. 화이자와 모더나 델타변이 바이러스 예방률

현재 각 국가별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예방률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 통계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델타변이 예방률은 36%에 불과한 반면, 캐나다의 임상과학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만으로 델타변이 바이러스 예방률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2차 접종 결과는 밝혀지지 않아 두 백신의 최종 효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1차 접종 효과만 보면 모더나 백신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예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