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시절에 야간 경계 근무를 마치고 나서 육개장 컵라면을 먹는 것이 그 당시에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갑자기 육개장을 대체한 쌀국수 컵라면이 새로 나왔는데, 그때 태어나서 처음 쌀국수라는 것을 먹어봤네요.
물론 그때의 쌀국수 컵라면은 쌀국수의 맛을 온전하게 재현하기보다는 어렴풋이 흉내만 낸 수준이었겠죠.
그 후로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도 먹어보고, 국내 프랜차이즈 식당에서도 쌀국수를 많이 먹어봤는데, 국내 프랜차이즈 식당의 쌀국수가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의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외식을 하는 것이 꺼려지는데요.
마침 코스트코에서 나온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이라는 것이 있기에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입니다.
12인분으로, 총 내용량 1,476g입니다.
12인분이지만, 저는 10,000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를 했으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네요.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 박스 측면에는 제품 정보가 상세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면에는 쌀 80%, 타피오카 전분 20%이, 국수 스프에는 정제소금, 백설탕, 간장 분말, 쇠고기 농축분말 등이 들어있고, 칠리소스에는 토마토케첩, 액상과당, 물엿, 할라페노페퍼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이 들어있네요.
그리고,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123g당 408kcal으로, 나트륨이 2,506mg으로 그 함량이 상당이 높은 편이라서 국물은 적당히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의 조리방법은 끓는 물에 면을 넣고 4~5분간 끓여주고 나서 면을 건져내서 차가운 물에 헹군 후에 물 500ml을 다시 끓여 면과 분말스프를 넣고 1~2분간 끓인 후, 기호에 따라 칠리소스를 넣어 드시면 됩니다.
비빔면도 아닌데, 면을 찬물에 헹군 후에 다시 끓여야 한다니... 조금 번거롭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 박스를 개봉하면, 쌀국수 3 봉지와 스프 1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쌀국수는 1 봉지 당 400g으로 4인분이고, 스프는 월남국수 스프와 칠리소스는 각각 12개씩 들어있습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 1 봉지를 개봉해보면, 위 사진과 같이 쌀국수 면이 2개로 나뉘어 있는데, 1 봉지가 4인분 분량이어서 1인분을 먹기 위해서는 하나의 면 조각을 다시 반으로 나눠야 합니다.
면이 건조된 상태라서 가위로 잘라줘야 하는데, 면 부스러기들이 많이 떨어져서 자르기가 좀 번거로웠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리 방법에 따라 끓는 물에 쌀국수 면을 넣어주고 4~5분간 끓여주고, 면을 다시 찬물에 헹궈줍니다.
그리고 다시 1인분 기준 물 500ml를 끓여 쌀국수 면과 월남국수 스프을 넣어준 후, 1~2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위 방법대로 조리를 하면 드디어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추가로 소고기, 숙주 등 여러 고명을 넣어주면 더 좋을 텐데, 있는 그대로 끓였더니 비주얼은 약간 부실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을 먹어본 소감은
우선 쌀국수 면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마치 식당에서 갓 요리한 쌀국수 면을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국물의 맛은 부실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베트남 현지나 국내 프랜차이즈 쌀국수의 국물 맛과도 상당히 비슷한데요.
특유의 베트남 맛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진한 국물 맛과 함께 부드러운 면이 상당히 조화로워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고명을 추가한다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네요.
동봉된 쌀국수용 칠리소스는 상당히 끈적한 느낌입니다.
쌀국수용 칠리소스는 그렇게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달달한 편이라서 추가해서 먹더라도 크게 부담이 없는 맛입니다
코스트코 쌀국수 타이와 라이스스틱은 가격에 비하면 쌀국수의 맛을 잘 재현한 식품이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었는데요.
다른 재료 없이 드시기보다는 취향에 따라 소고기, 양파, 숙주 등과 함께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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