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드시는 대부분의 초록색 소주병의 소주들은 희석식 소주입니다.
값싼 재료로 대량 생산에 유리하지만, 원래 전통적인 소주는 증류식이었죠.
증류주, 전통주라고 하면 왠지 비싼 고급술 같은 느낌 때문에 흔한 희석식 소주보다는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통주는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고,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안되지만 전통주에 한해서는 통신 판매가 허가되어서 인터넷으로도 간편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전통주 중에서 일품에서 만든 안동소주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품 안동소주입니다.
저는 도수 17도짜리를 구입했는데, 21도, 40도 제품도 따로 있습니다.
일품 안동소주의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상세히 표기되어 있는데요.
용량은 350ml, 원재료 및 함량은 정제수 45%, 증류원액, 조제종국, 효모, 조효소제, 설탕, 정제염, 글리신(향미증진제), 구연산(산도조절제) 등이 들어 있는데, 참고로, 40도짜리 일품 안동소주에는 정제염, 글리신, 구연산이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아마 도수를 낮추기 위해서 첨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일품 안동소주 17도를 마셔본 소감은
도수가 17도로, 전통주 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넘기기 수월합니다.
전통주 치고는 곡향이 조금 약한 편인데, 맛은 약간 달달한 맛이 납니다.
일반 희석식 소주와 비교하면 약간 더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맛입니다.
희석식 소주보다 좋은 점은 희석식 소주는 감미료를 넣어서 그런지 특유의 인공적인 단맛이 느껴졌는데, 그것보다는 단맛이 더 자연스러워서 좋습니다.
맛을 비교하자면 희석식 소주와 사케 사이의 맛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희석식 소주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의 증류식 소주를 드셔 보고 싶으신 분은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으로도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한 일품 안동소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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