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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이후 람다 변이 바이러스

하얀마음백구 2021. 7. 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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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 세계를 강타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2020년 8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람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뉴스1

람다 변이는 2021년 4월부터 페루 내 전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이미 29개국에서 확산 중입니다.

WHO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람다 변이가 칠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에서 대유행하고 있다고 전했고, 미국 포브스는 영국공중보건국(PHE)를 인용하여 람다 변이가 미국, 독일, 멕시코, 스페인, 이스라엘, 콜롬비아, 프랑스, 이집트,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네덜란드, 아루바, 포르투갈, 덴마크, 체코, 터키, 호주, 퀴라소, 짐바브웨 등에서 보고됐습니다. 

람다 변이는 아직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에 속하지는 않지만, 치사율이 높아 전 세계로 확산된다면 파급이 클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델타 변이나 람다 변이와 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종류는 전파력과 치명률을 고려하여 우려와 관심 변이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 명칭에 특정 지역을 넣으면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발할 수 있는 우려 때문에 그리스 문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다고 하네요. 

우려 변이에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가 있는데, 람다 변이는 관심 변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란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지수로, 이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2.4~2.6, 알파 변이의 경우 4~5, 델타 변이의 경우 5~8로, 변이가 될수록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람다 변이는 기존 감마나 알파,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염성이 수십배 강하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람다 변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존재하는 돌연변이가 백신 접종자가 가진 항체를 중화시켜 감염을 유발한다는 것이라며 람다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에선 현재까지 람다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