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리뷰(사용기)

가정용 로잉머신 추천 및 리뷰

하얀마음백구 2021. 7.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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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헬스장에 가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홈트 많이 하실 겁니다. 

홈트 기구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가정용 로잉머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잉머신도 저항의 종류에 따라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공기 저항 방식, 마그네틱 저항 방식, 워터 저항 방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로잉머신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컨셉2의 경우에는 가격도 많이 비싸고, 가정용 특히 아파트에서 사용하기에 소음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 끝에 워터 로잉머신을 구매했습니다. 

워터 로잉머신도 그 종류와 가격도 상당히 다양한데, 저는 네이버 포털 쇼핑 목록에서 가장 상위에 노출되어 있고, 호평이 많은 제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알 수 없지만, 넘버원소싱이라는 곳에서 판매를 했습니다. 

 

대륙발 제품이라 배송에는 2주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크기는 승강기에 힘들게 들어갈 정도로 매우 큽니다. 

물 건너 오는 제품이라 그런지 포장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박스를 뜯어보면 안에 스티로폼은 조금 파손되어 있지만, 로잉머신은 안전하게 배송된 것 같습니다. 

파손을 대비해서 내부 포장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언박싱을 하고 나서 그대로 거실로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접을 수 있는 모델도 있는데, 저는 접었다 폈다 하면 운동하기 더 귀찮아질 것 같아서 그냥 한 장소에 두고 쓸 생각으로 기본 고정형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고정형 제품도 앞 쪽 밑에 바퀴가 달려 있어서 구석에 세워놓을 수는 있습니다.

 

로잉머신 레일의 비닐은 뜯지 않은 상태인데, 전체적으로 나무와 금속 등의 조합이 은근 감성적이고, 대륙의 제품이라 마감을 걱정했는데, 살펴보니 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로잉머신 본체 외에 기본 구성품으로는 설명서와 수리도구 및 물이끼 제거제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사은품으로는 물펌프와 휴대폰 거치대를 주더라고요.

 

동봉된 설명서입니다. 

대륙의 제품답게 한자가 가득합니다. 

한자 실력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무리없이 이해를 할 텐데, 그림만 보고 대충 이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로잉머신이 그리 복잡한 기계는 아니니, 설명서가 없더라고 사용하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워터 로잉머신의 앞 쪽에는 큰 물통이 있는데, 이 물통 안에 물을 넣고 물의 저항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는 방식입니다. 

증류수를 채워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수돗물을 채웠습니다.

사은품으로 주는 물펌프가 있어서 편리하게 물을 넣을 수 있었네요. 

 

로잉머신의 물통 측면에는 물을 채워 넣는 한계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마 저 한계선을 넘으면 세워놓을 때 물이 넘치는 것 같더라고요.

워터 로잉머신은 물의 양에 따라 그 강도가 조절되는데, 물을 많이 채워놓을수록 물의 저항이 커져서 더 힘들다고 합니다. 

 

물을 다 채워넣은 후, 동봉된 이끼 제거제를 물통에 반 정도 풀어넣었습니다. 

투명한 물 색깔이 파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뭔가 감성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물을 채워놓고 기본적인 세팅이 완료된 로잉머신의 모습이니다.

길이가 길어서 부피가 클 것 같지만, 길이만 길기 때문에 구석에 놓아두면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 않아서 좋습니다.

게다가 운동기구임에도, 나무와 파란색 물통이 뭐가 가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서 그리 거슬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로잉머신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발판에 높이를 조절해서 발을 제대로 고정해야 합니다. 

손으로 위 손잡이를 당긴다는 느낌보다는 발로 민 후에 손으로 당겨 마무리한다는 느낌으로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맨발로 하면 아프고, 운동화나 아쿠아슈즈를 신고 하니 괜찮더라고요.

 

계기판 같은 것도 달려 있는데, 대략적인 운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앱과 연결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중국 앱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뭔가 호환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냥 기록용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처음 5키로 정도를 당겨봤는데, 21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땀이 상당히 날 정도로 운동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로잉머신을 처음 사용하게 되면 먼저 자세부터 정확하게 익혀야 하는데, 자세에 몸에 익숙해지면, 휴대폰 거치대에 휴대폰 동영상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잉머신을 사용할 때 물통의 모습과 소리입니다.

워터 로잉머신을 선택한 이유가 소음과 감성 부분이 컸는데, 

소음은 정말로 노를 젓는듯한 물소리가 나서 거슬리지도 않고, 감성을 자극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로잉머신 끝판왕 컨셉2가 가장 좋겠지만,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이와 같은 워터 로잉머신도 운동 효과는 충분한 것 같고, 인테리어나 감성적인 부분은 더 우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가격도 크게 비싸지는 않으니, 로잉머신 입문용으로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