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리뷰(사용기)

삼양(SAMYANG) AF 35mm F1.8 FE 렌즈 사용기

하얀마음백구 2021. 6. 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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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입한 삼양 AF 35mm F1.8 FE 렌즈를 며칠 동안 사용해보았습니다.

확실히 35mm가 전천후 화각이고, 렌즈가 가벼워서 그런지 외출할 때 부담 없이 자주 들고나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땅히 외출할 곳이 없어서 집 베란다에서 촬영한 언덕입니다. 

조리개는 F4로 설정해서 촬영했는데, 화질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중심부터 주변부까지 해상력이 우수했고, 최대 개방에서는 약간의 비네팅이 있었는데 한스탑(F2.0) 정도만 조여줘도 비네팅은 없어졌습니다. 

 

일부 크롭한 사진입니다.

야간 사진은 조리개 F11로 설정했는데 야간 사진 또한 빛 갈리 짐, 해상력 모두 준수했습니다. 

 

주간에 정물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최대 개방(F1.8)에서 촬영하였는데, 보케가 부드럽게 표현이 되는 모습이고, 렌즈 구경을 감안하더라도, 색수차가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최대 개방에서 야간의 보케는 중심부는 원형을 유지하지만, 주변부로 갈수록 타원형입니다. 

조리개를 한스탑(F2.0) 정도 조여주었을 때, 주변부까지 그럭저럭 원형이 유지되었습니다. 

 

근접 사진입니다. 

최소초점거리가 29cm임을 감안했을 때, 근접 사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식 사진입니다. 

35mm 화각의 렌즈가 카페 렌즈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카페, 식당의 테이블 위에서 음식이나 맞은편의 인물을 촬영하기에 좋은 화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물 사진입니다. 

실내 반신샷의 경우에는 카페 렌즈라는 별명답게 최대 개방에서 인물 외 다른 배경이 날아가버려 인물이 그만큼 강조되는 결과물을 얻기 쉽습니다.

실외 전신샷의 경우에도, 최대 개방에서 생각보다 주변 배경이 부드럽게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니의 24gm(이사금) 렌즈를 사용할 때, 주변 배경이 날아가고, 인물이 부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삼양 AF 35mm F1.8 FE 렌즈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삼양 AF 35mm F1.8 FE 렌즈를 며칠동안 사용해본 소감은

우선 장점은 작은 부피와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 저렴한 가격, 준수한 화질입니다. 

휴대성이 좋고, 35mm의 전천후 무난한 화각이며, 화질 또한 준수해서 데일리 렌즈로 손색이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최대 개방에서 비네팅, 약간 아쉬운 보케, 최소 초점거리(29cm)입니다. 

최대 개방에서 비네팅은 조리개를 한스탑 조여주거나, 보정을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고, 보케 또한 이 가격의 렌즈임을 감안한다면 무난한 정도인데, 최소 초점거리는 카페 등 실내에서 음식 등 근접 촬영을 할 때, 조금만 더 가까웠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단렌즈를 처음 입문하시거나, 부담없는 데일리 렌즈 구매를 구려하시는 분께 강력 추천하고픈 렌즈입니다.